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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파이 10만개 개방… 15초 광고 보면 공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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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파이 10만개 개방… 15초 광고 보면 공짜 이용

입력
2017.08.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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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국 ▦생활편의시설(편의점, 대형마트,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 ▦관광지(광장, 공원) ▦체육문화시설(공연장, 극장, 서점) 등에서 누구나 KT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접속장치(AP) 10만개 개방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타사 가입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이메일, 폰번호, 성별, 연령대 입력 및 약관 동의)과 15초 분량의 광고 시청을 거치면 1시간 동안 와이파이를 공짜로 쓸 수 있다. 1시간이 지난 뒤에는 광고 시청만 하면 연장이 가능하다. KT 가입자들은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KT는 11일 전국민 대상 10만 WiFi AP 개방을 완료하고 KT 스마트폰 전 고객 WiFi 서비스 기본 제공, 지하철 객실 WiFi 장비 교체 등 KT WiFi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10일 WiFi 장비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KT 제공
KT는 11일 전국민 대상 10만 WiFi AP 개방을 완료하고 KT 스마트폰 전 고객 WiFi 서비스 기본 제공, 지하철 객실 WiFi 장비 교체 등 KT WiFi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10일 WiFi 장비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KT 제공

KT는 와이파이 개방에 따른 사용량 증가에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이달 말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 내 관련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기로 했다. “신형 장비는 구형보다 체감 속도가 5배 빠르고, 15배 많은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이번 와이파이 개방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까지 약 8만개씩의 AP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먼저 개방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상무)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일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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