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LG, 롯데면세점이 ‘2017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잇따라 상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7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3개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현대차만의 전용 사운드 ‘현대 사운드’(음향 분야)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공간 분야)이 선정됐다. 현대차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타이포그래피 분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시설인 ‘키네틱 스컬프처’(공간 분야)와 ‘식음공간’(소매점 분야)은 본상을 받았다.
LG는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 ‘미래의 감각’이 최고상을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와 협업해 55형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와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로 만든 17개의 미래의 감각 의자와 소형 올레드 조명 모듈 약 3만개로 만든 가로 16m, 세로 5m 크기의 태양의 벽이다. 인간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이미지를 따뜻하고 아름다운 빛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롯데면세점은 자체 개발한 기업 전용서체가 디자인 부문 타이포그래피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제정됐으며, 독일 IF디자인 및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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