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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잡자…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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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잡자…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

입력
2017.08.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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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서만 747종

최대 40% 할인, 상품권 등 혜택

유통업계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겨냥해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추석 연휴가 사실상 1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사전 예약 판매 시장 규모는 어느 때 보다 커질 전망이다. 판매 품목 수를 늘리고 할인율을 높이는 등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42일간 전국 점포와 익스프레스점 온라인 등에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상품 수는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약 26.6%(63종) 확대됐다. 홈플러스는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 제휴 신용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1만 5,000원~50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도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5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상품 구색을 늘려 역대 최다인 189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 고객 편의를 위해 총 11개의 국내 주요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사전예약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3일간 전점과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사전예약 품목도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73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46종, 샴푸, 양말 등 생활용품 39종 등 총 258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마트는 사전 판매 기간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 비씨 등 10대 제휴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를 할인해 주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기간에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아가면서 유통업체들이 해마다 판매 규모를 늘리고 할인율도 높게 적용하고 있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보다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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