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
전남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처음 해양레저관광과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수해양과학고는 최근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학과 개편 승인을 받아 기존의 토탈미용과 1학급을 폐과하는 대신 해양레저관광과 1학급(정원 24명)을 신설할 예정이다.
해양레저관광과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미래의 해양산업은 물론 레저와 관련된 관광 분야에 종사할 인력을 양성한다.
전남교육청은 여수시 정책사업인 요트산업 분야와 요트관광산업 수요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남교육청 김준석 미래인재과장은 “해양레저학과 신설을 계기로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요트 등 해양레저 관련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오주 여수해양과학고 교장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며 “앞으로 졸업생 동문과 여수시 등과 협의해 학과 개편을 홍보하고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입학생을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