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하기 직전 썼던 SNS 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사준비생의 도쿄’라는 제목의 책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이 책은 ‘퇴사’와 ‘도쿄’ 중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할지, 목적이 없는 채로 읽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책값 이상의 가치는 했다”며 “예술에 있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말하듯, 사업에 있어서도 ‘시점’을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봐도 그 가치를 알기 어렵다. 여러 번 여행을 다녔어도 나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떠먹여준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퇴사 준비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치 앞 내 인생에 몰두하다보면 시야가 좁아지는 순간이 온다. 많은 이들이 오랜 불황과 침체, 무기력을 걱정한지 오래지만, 세상은 다양하고 언제나 역동적이다. 조만간 도쿄에 가 봐야지”라고 글을 정리했다.
한편 김소영 아나운서는 이 게시물을 게재한 지 일주일 후에 퇴사 소식을 전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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