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생애 첫 라이브 앨범을 내놓는다.
박기영은 1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을 통해 라이브 앨범 ‘Moonlight Purple Play & Tone Studio - The first private show, Live Album Project Vol.1’을 발표한다. 이번 박기영의 라이브 앨범에는 앞서 8일 라이브 영상으로 공개한 ‘Take Five’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2015년 늦가을’, ‘그날들’, ‘Baby’ 와 같은 곡들은 관객의 사연을 토대로 만들어진 노래다. 히트곡인 ‘나비’부터 ‘Rain’, ‘Mercy’, ‘나비’, ‘그대 때문에’ 등 박기영의 높은 음악성을 다양한 장르에 담았다.
박기영의 다양한 색깔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라이브를 진행한 후 제작됐다. 공연장처럼 생동감과 섬세한 감성을 느끼는 데 최적화된 앨범이다.
스튜디오 라이브 현장에서는 가수와 연주자, 관객이 모두 헤드폰을 착용한 채 공연을 진행했다. 음대역마다 파형의 찌그러짐이 전혀 없게 믹스 및 마스터링 돼 현장감을 높였다.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으로 제작하는 시도는 국내에서 박기영이 처음이다.
이번 라이브 앨범 밴드는 박기영과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재학시절부터 앨범과 공연활동을 함께 이어왔던 멤버들이 참여했다. 드럼에는 박진영과 박정현, 윤상 등 라이브 및 앨범 세션에 참여한 김영준이, 어반자카파와 노을, 김연우 등 가수들의 라이브 세션을 맡았던 베이스 박영신, 가수 이소라와 이승기의 앨범 세션을 맡았던 기타 정다운이 참여했다. 또한 박기영의 라이브 앨범의 피아노 연주자로 박기영 자신이 나섰다.
한편 박기영은 이달 말께 또 하나의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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