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재중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첫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연출 박만영) 1회에서 봉필(김재중 분)은 짝사랑하는 친구 수진(유이 분)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봉필은 어릴 적부터 친구인 수진을 짝사랑했다. 속상한 마음의 수진의 함이 들어오는 날 집앞에서 술취해 진상을 피우기도 했다.
수진 역시 봉필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애매한 태도를 보였고 또 한편으로는 봉필이 마음을 고백하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수진에게 마음을 고백하려던 봉필은 차마 하지 못하고 도망쳤고, 이후 맨홀 속으로 빨려들어가 과거로 타임슬립을 했다.
이날 김재중은 짝사랑하는 여자 유이 앞에서 떳떳할 것 하나 없는 백수 공시생으로 분했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하는 여자의 결혼식을 앞둔 남자의 초조함과 속상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김재중은 찌질한 백수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하며 코믹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유이, 정혜성, 바로 등 주변 캐릭터들과도 조화로운 연기를 펼치며 이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라디오스타' 위너 김진우, 美친 예능감 '잘생긴 모지리'(종합)
'무한도전', 스테판 커리로 해외 강제 진출하나?…美 언론 큰 관심
'비스' 미나♥류필립, 이파니♥서성민 쇼윈도? 사랑바보 커플(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