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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 김재환(29)이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김재환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홈런 행진을 이어오던 김재환의 방망이는 또 다시 불을 뿜었다. 그는 4-7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오간도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30번째 홈런으로 지난달 26일 수원 kt전부터 시작된 타점 행진이 13경기 연속으로 늘어났다.
전날(8일) 자신이 세운 KBO리그 최초 12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다시 한 번 바꾼 한 방이다. 종전 1991년 장종훈(빙그레), 1999년 이승엽(삼성), 2015년 나바로(삼성), 올 시즌 최형우(KIA)가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37홈런을 기록한 김재환은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는 국내 타자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해 그린 30개의 아치 중 19개는 잠실구장에서 뽑아냈다. 이는 토종 타자의 잠실구장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기존 기록은 1999년 심정수의 17개였다. 외국인 타자를 포함하면 우즈가 1998년 기록한 24홈런이 역대 잠실구장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광주=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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