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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기성용, 손흥민 모두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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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기성용, 손흥민 모두 뽑는다”

입력
2017.08.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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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왼쪽 두 번째)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광주의 FA컵 8강을 관전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신태용(왼쪽 두 번째)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광주의 FA컵 8강을 관전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25ㆍ토트넘)과 기성용(28ㆍ스완지시티)을 발탁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홈)-9월 1일 우즈베키스탄(원정)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오는 14일 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신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FA컵 8강전 하프타임 때 취재진을 만나 “현재 대표팀 선발은 마무리 단계”라며 “이번 주말 K리그 경기에서 해당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 경우 머릿속에 있는 선수들을 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 중인 기성용은 소속팀과 잘 의논해 대표팀에 부르려 한다.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주장의 역할을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의외의 선택이다.

기성용은 무릎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기성용이 9월 중순에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해 이란-우즈벡전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를 뽑을 경우 자칫 경기에 투입될 수도 없는 선수가 선발됐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전임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감독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하지만 신 감독은 “기성용은 그 동안 대표팀에서 중심 역할을 잘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둬 (엔트리 23명보다 많은) 26명을 부르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은 사실상 대표팀 합류가 확정됐다.

신 감독은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하기에 충분한 몸 상태로 회복했다. 크게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프리시즌 기간 긴 휴식으로 실전감각이 떨어졌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비롯해 몇 경기를 뛰면 나아질 것”이라며 “손흥민은 조기 소집을 할 수 없지만 귀국하는 대로 몸 상태를 확인해 선발로 투입할지, 교체 선수로 활용할지 고민 하겠다”고 구상을 전했다.

신 감독은 또한 “이번 두 경기는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하더라도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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