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수원 삼성 선수들/사진=KFA
전반 25분 이후 파상공세를 펼친 수원 삼성이 몇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광주FC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7 대한축구협회(FA)컵 수원과 광주의 8강전이 벌어졌다. 전반전은 헛심공방이었다.
이날 현장은 한여름 잔뜩 흐린 저녁 하늘을 드러냈다.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흐르는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 관전하기 나쁘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전반전은 대체로 수원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광주는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0여분 동안은 양 팀이 찬스를 두 세 차례 주고받는 대등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이후 수원이 공격의 강도를 높였고 37분쯤에서는 광주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골이나 다름없는 찬스를 잡았으나 골문 앞에서 수비수가 몸을 던져 걷어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오는 14일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찾아 막바지 옥석 고르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원=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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