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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법 고리사채와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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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법 고리사채와 전쟁 ‘선포’

입력
2017.08.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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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로 돈 버는 일 없앨 것”

2달간 미등록 대부업체 특별단속

이재명(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이 9일 시청 집무실에서 불법 대부업 근절대책을 담당 공무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이재명(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이 9일 시청 집무실에서 불법 대부업 근절대책을 담당 공무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고금리 불법 대부업과의 전쟁에 나선다.

성남시는 8∼9월 두 달간 경찰과 함께 불법 대부업체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지역경제과 4명과 수정ㆍ중원ㆍ분당 등 3개 구 12명 등 모두 16명으로 합동 기획전담반을 편성해 현장검거와 사전예방 활동을 한다.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불법 광고전단 살포 행위나 불법 고리사채 영업 행위 등을 적발한 뒤 고발, 수사 의뢰,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광고전단에 적힌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해 대출상담을 받으며 암행 점검(미스터리 쇼핑)도 할 계획이다.

불법 대부업 영업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이용중지를 요청해 차단한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미등록 대부업체 특별단속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범죄 행위로 돈 버는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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