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기준 6200원에서 5500원 내려
옹암오거리 지하차도 10일 임시 개통
인천대교 통행료가 광복절인 15일 0시부터 소폭 인하된다.
9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편도 기준으로 승용차와 1.5톤 이하 화물차 등 소형차 통행료는 현재 6,200원에서 5,500원으로 700원 내린다.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인하한다.
버스와 1.5톤 초과 10톤 미만 화물차 등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10톤 이상 대형 트럭 등 대형차는 1만3,6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각각 내린다.
국토부는 인천대교 민간 운영 기간이 끝나는 2039년까지 이용자들의 통행료 인하분이 약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인천대교 외에 민간자본이 투입된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고속도로 등에 대한 통행료 인하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대교 운영사와 이 회사 주주인 인천시가 금융 부채를 저리로 전환해 발생하는 이익을 이용자들에게 드리기 위해 요금 인하를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10일 연수구 아암대로 옹암오거리 지하차도를 임시 개통한다. 경인방송~송도 라마다호텔 남북 방향의 왕복 4차로다. 지하차도 상부 도로공사가 끝나는 연말 완전 개통한다. 아암대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남항 사거리∼송도국제도시 왕복 6차로 우회도로도 이날 임시 개통한다. 전면 개통은 10월로 예정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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