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의 지속적인 위축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든블루는 올해 들어 6월까지 ‘골든블루’와 ‘팬텀’을 합쳐 약 18만상자(9ℓ 케이스)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2009년 출시된 주력 브랜드인 ‘골든블루’는 지난해 말까지 2,000만병, 올해 상반기까지는 2,5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기업 성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결과 지난해에는 2위 브랜드로 도약했으며, 올해 7월 말 기준으로는 2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골든블루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지난해에 출시된 신규 브랜드 ‘팬텀’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텀’은 위스키 시장의 새로운 수요층 창출을 위해 출시된 브랜드로, 출시 당시 약 300상자가 판매되는데 그쳤지만 올해 6월에는 7배 성장한 2,500상자, 7월에는 3,500상자까지 급상승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지속적인 위스키 시장 축소에도 골든블루와 팬텀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100% 스코틀랜드 원액을 사용한 저도 위스키라는 점에 있다”며 “골든블루, 팬텀과 함께 전통주, 싱글몰트 위스키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표 위스키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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