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센터는 경기대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전통 감잎차에서 면역 증진 효능을 갖춘 ‘다당’ 성분을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
감잎차는 폴리페놀, 비타민C 등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어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당 성분의 효능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효소 처리와 선택적 추출 기술을 활용해 감잎차에서 추출한 ‘감잎다당소재’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항암보조제와 유사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또 예비임상연구에서 감기예방을 위한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내외 여러 학술지에 실렸으며, 국내와 중국에 총 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홍희도 전통식품연구센터 박사는 “한국 고유의 전통식품에서 새로운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발굴해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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