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단ㆍ창업동아리 마무리팀, 94족 기증 협약
재학중 창업 성공팀, 지난달 캄보디아 고아원에 50족
동명대는 창업동아리 마무리팀이 지난 2일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가 운영하는 춘천커피테마파크에서 상피병으로 고생하는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위해 아동화 기증(94족)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신발 하나, 꿈 하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협약식은 동명대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단이 주관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 신광철 사무국장은 “청년들이 에티오피아에 관심을 가지고, 신발까지 기부해주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전달하면 너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은 tvN의 휴먼다큐프로그램 ‘리틀빅 히어로’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 스토리를 통해 일부 송출될 예정이다.
마무리팀을 지도해온 노성여 교수는 “열대지방에 주로 나타나는 발 질환으로 코끼리 피부처럼 발이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는 질병인 상피병을 예방하려 시작한 학생들의 열정 어린 사업이 결실을 조금씩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팀은 지난달에도 캄보디아 시엠립주 반테스레이 브레아다 따꼬에 위치한 이레 고아원에 상피병 예방 신발 50족을 기증했다.
동명대 윤재서, 김홍윤, 이예지씨 등으로 구성된 마무리팀은 아프리카 등지의 상피병 예방을 위해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신발’이란 아이템으로 LH소셜벤처창업지원사업에도 선정됐으며, ‘꿈er’이라는 상호로 최근 실제 창업까지 성공했다.
한편 동명대 창업동아리 별무리와 마몽드가 연합한 도토리팀도 지난달 13일 ‘폐현수막의 업사이클링을 통한 DIY 캠핑텐트’ 아이디어로 올해 ’창의적지식재산(디자인)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돼 1,3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됐다.
선정된 아이템은 버려지는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캠핑텐트 외피를 만드는 등 캠핑을 떠나는 가족이 텐트제작 체험을 하면서 상호 유대감을 높이고, 텐트 완제품 구입시보다 비용을 아끼도록 하는 사업화 아이디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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