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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임창정X공형진X정상훈 ‘로마의휴일’, '코미디의 귀재'가 뭉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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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임창정X공형진X정상훈 ‘로마의휴일’, '코미디의 귀재'가 뭉쳤다(종합)

입력
2017.08.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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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코믹 연기의 1인자들인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삼총사가 돼 역대급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에서는 이덕희 감독,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 등이 참석했다.

‘로마의 휴일’은 엉뚱하지만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삼총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다른 코미디 영화와의 차별점으로 이덕희 감독은 “진지하다. 뒷부분이 감동적이다. 내가 지금 100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짠했다”라고 말했고, 임창정은 “이 영화는 코미디에 감동을 넣은 게 아니라 페이소스가 위주이고 앞부분이 웃긴 것이다. 감독님은 코미디로 접근 자체를 안 했다. 뒷부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앞이 웃겨 코미디로 정한 것 같다. 이점을 생각하면 영화가 재밌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극중 막내 같은 맏형 기주 역을 맡은 공형진은 “현장에서 한 신 찍을 때마다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설득성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을 했다. 설정 돼 있는 시나리오 내용을 현장에서 디테일하게 다졌다. 감독님도 잘 수렴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삼총사의 막내 두만 역을 맡은 정상훈은 그동안 ‘SNL 코리아’ ‘품위있는 그녀’ 등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로마의 휴일’을 통해 영화 첫 주연작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정상훈은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재벌2세이고 ‘로마의 휴일’에서는 ‘움직이는 거지’다. 여기 캐릭터가 더 편했다. 형들과 편안하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배우이지만 개그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나는 사람들이 ‘양꼬치에 칭따오’를 해달라고 하면 바로 해드린다. 오랜 무명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고마운 이미지다. 나중에 이 이미지 덮을 만큼 연기력을 보여주면 인정받을 수 있지 않겠나 싶다”고 대답했다.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지숙 기자

특히 배우들은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임창정은 “우리 셋이 주로 나오지만 100여 명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지냈다. 100명이나 되는데 같은 반 친구들끼리 MT에 간 것처럼 재미있게 지냈다”며 그 원인으로 공형진이 분위기 메이커 역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창정은 “원래 대본상에 분량이 많은 분이 아니었는데 편집을 다 하고 났더니 주인공인 여배우가 있었다. ‘썸’도 생겼다. 연기를 너무 잘 해서 이야기가 늘어난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초대받지는 못했지만, 내가 어제 오라고 말을 했는데 혹시 왔냐”며 관객석에서 한 배우를 찾았다.

이에 현장에 와 있던 배우 한소영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소영은 “원래 여자주인공은 아니다. 연예인지망생이자 인질이 된 유란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의 화려한 의상을 본 임창정은 “오라고 했는데 이렇게 작정하고 올 줄 몰랐다”고 말했고, 공형진은 “칸 영화제에 가는 줄 알았다. 나도 이렇게 등장할 걸 그랬다”며 그의 등장을 놀라워했다.

한편 ‘로마의 휴일’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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