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PGA 투어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약물에 취한 채로 운전하다 체포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첫 법원 심리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8일 우즈의 법률 대리인 더글러스 덩컨이 이메일로 우즈의 불출석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불출석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규정에 의하면 기소 인정 여부를 묻는 이날 심리에서 우즈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엔 대리인이 대신 출석할 수 있지만 유죄 인정을 포함한 나머지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
AP통신은 우즈가 집행유예를 받기 위해선 운전 부주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전직 검사인 데이비드 와인스타인은 AP통신에 "우즈가 법정에 나오지 않더라도 법원이 당분간은 집행유예 제안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우즈는 지난 5월 깜빡이를 켠 채 정차된 차 안에서 잠든 채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체내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진 않았다. 우즈는 허리 부상과 불면증 등 치료를 위한 약을 먹은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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