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와 외할머니 정옥순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10일 저녁 8시 55분 KBS2에서 방영되는 ‘속보이는TV 인사이드’를 통해 소개된다.
최준희는 지난 5일 외할머니와의 갈등이 있음을 폭로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SNS를 통해 공개된 폭로글에는 어린 시절부터 당한 폭행과 폭언, 오빠인 환희 군과의 차별에 대한 주장이 담겼다. 심지어 할머니와의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까지 출동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그는 과거에도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 진짜 살려주세요”라며 목매단 여자의 사진을 SNS에 올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낳은 바 있다.
한 달 전 최준희를 직접 만난 제작진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쾌활하게 제작진을 맞이했다. 하지만 유독 할머니에게만 날을 세우는 모습이었다”며 “한 달 가까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한 끝에 준희 양과 외할머니에게서 지금껏 꺼내 놓지 못한 속내를 들어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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