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에서 ‘2017 청송트레일런’이 열린다.
13일 오전 8시 청송읍 현비암 강수욕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전국에서 130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까지 ‘청송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였지만 올해 명칭이 바뀌었다. 종목은 산악하프, 10km, 5km, 걷기코스 등 4종목이다.
현비암 강수욕장에서 출발해 파천면 옹점재와 방광산 정상을 지나는 마라톤 코스에는 사과 향 가득한 과수원 길과 솔향 그윽한 소나무 길이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릴 수 있는 청정 산악마라톤 코스다.
특히 산악하프구간은 태행산 임도와 방광산(해발 518m)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는 천혜의 산악마라톤코스로 주말이면 전국의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현비암 강수욕장에선 물놀이, 금반지 품은 메기잡기,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 공연 등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생맥주, 옥수수 등 무료 시식행사도 있다.
청송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와 주왕산, 주산지, 달기약수탕, 송소고택, 청송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청송군 윤홍배 미래전략과장은 “아이스클라이밍, 전국MTB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청송군을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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