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9일 관내 유아들의 자연체험과 생태 교육을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계산동에 조성키로 하고 1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국비와 시비 등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은 아이들이 마음놓고 숲에서 놀 수 있는 체험교육형 공간으로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총 면적 5만㎡ 규모에 편백나무 숲과 자작나무 숲을 비롯해 숲속 오두막, 목구조 놀이시설, 모래놀이터, 밧줄 모험놀이시설, 자연 지형을 살린 미끄럼틀 등이 들어선다.
유성구는 11월 개원에 맞춰 산림교육전문가 2명을 현장에 배치해 숲체험을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차별화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적인 숲체험 프로그램을 원할 경우 체험 장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곤 공원녹지과장은 “유성구지역 어린이들이 고르게 숲체험과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거점을 선정해 유아숲체험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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