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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취업자 5만명↑…두 달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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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조업 취업자 5만명↑…두 달 연속 증가세

입력
2017.08.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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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동향
고용동향

제조업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1년 가까이 부진했던 제조업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9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30만1,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수치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1월 24만3,000명에서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5월 37만5,000명 등 매달 37만명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 6월부터 30만명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0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부동산 및 임대업(7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2월 이후 매달 1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던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달 겨우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비가 많이 와 일용직 등에서 취업자수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4만3,000명)과 금융 빛 보험업(-3만8,000명)에서는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수는 1년 전에 비해 5만명이 늘어나며 6월(1만6,000명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지난해 5월(5만명) 이후 가장 컸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7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올해 5월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보를 기록한 바 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자동차 등 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도 5만명이 늘어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0.1%포인트 올랐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2.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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