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가 70분을 쉼 없이 달리다 엔딩에서 느낌표를 던지는 반전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15, 16회에서는 몸종 소화가 아닌 판부사댁 딸로 정체를 드러낸 은산(임윤아 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산의 진짜 신분을 일찌감치 눈치 채고 있었던 린(홍종현 분)과 달리 원(임시완 분)은 7년 전 사건을 계기로 뒤바뀐 산의 진실을 알지 못했다.
그 사이에 세자빈을 간택해야 했던 원은 공녀로 차출될 위기에 처한 왕단(박환희 분)을 찾아가 “널 절대 첫 번째로 생각하지 않을 텐데 그래도 괜찮겠느냐”라며 슬픈 제안을 했다. 단은 “그래도 기쁘다”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눈물을 보였고, 그대로 원과 단의 '쇼윈도 혼례'가 성사될 것이라 예고됐다.
원은 세자빈 간택의 날을 앞두고 산을 찾아가 세자로서 보일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내가 앞으로 하게 될 일을 넌 싫어하게 될 것이지만 모든 마음은 산이 첫 번째가 될 것”이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세자빈 간택의 자리에서 원성공주(장영남 분)가 산을 세자빈 후보로 데려와 반전을 맞았다. 그토록 원하던 산과의 만남이 세자와 세자빈의 관계로 성사될 수 있을지, '원산커플'의 안타깝고 위태로움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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