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하성/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선발 최원태(20)의 호투에 힘입어 3연패를 끊어냈다.
넥센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넥센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는 젊은 피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을 8피안타 1볼넷 2실점 2자책으로 막아내면서 KIA 타선을 묶어냈다. 팀내 최다승 투수인 그는 9승(6패)째를 신고하면서 데뷔 첫 시즌 10승에도 다가섰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김하성이 선제 결승 홈런포로 기선제압을 했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임기영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9호 홈런이자 이날의 분위기를 끌고 오는 한 방이었다. 이후 넥센은 4회 5안타를 때려내 임기영을 흔들면서 3점을 더 뽑아내 5-0으로 달아났다.
KIA도 끈질긴 추격을 벌였지만 넥센의 마운드는 결국 넘지 못했다. 넥센 한현희와 김상수가 각각 1⅓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후 "한 주의 첫 경기를 어려운 팀과 상대했는데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3연패를 끊기 위해서 노력한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특히 선발 최원태가 호투를 해줬고, 타선에서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주에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8-1로 물리치고 8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최다 연승 행진이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122구의 역투를 펼치며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12승(8승)째를 올렸다. 3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 NC를 0.5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kt를 5-4로 누르고 4연승을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SK가 NC를 4-0으로 물리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광주=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세간 뒤흔든 '황우석 사태' 무엇?...'한 때는 국민 영웅이자 희망'
배현진, 박명수에 일침 당한 사연은?...'해봐라. 그럼' '버럭'
'노블레스' 덕후 유승옥, 비현실적 몸매에...'한국판 원더우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