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사업’ 공모에 선정
2020년까지 국ㆍ시비, 민자 등 118억 투입 예정
지방 최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분원’ 내달 오픈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2017년 ICT융합산업원천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능정보기술 활용 노약자 보행안전 기술개발 ▦유연소재 소프트 액츄에이터ㆍ센서 및 유연구조 시스템 구동제어 기술 개발 ▦메타 소재ㆍ구조물을 이용한 ‘의복’ 형태의 소프트 외골격 기술개발 ▦노약자 보행안전 지원을 위한 의복형태의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통합 및 실증을 그 내용으로 한다.
부산시는 최근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스마트헬스케어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ICT와 로봇ㆍ웨어러블 기술을 융합한 노약자용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 개발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국비 90억원, 시비 18억원, 민자 10억원 등 총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는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융합분야를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 및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민철구)과 공동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분원 유치와 로봇융합분야 신규사업 기획 및 유치를 추진해 온 노력의 산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로봇융합기술을 선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로봇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의료와 문화 등 40여종의 로봇융합분야 연구개발과 기술출자, 연구소기업 창업 등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방에 분원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사하구에 설립될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 분원’은 지역 R&D 혁신활동 및 기업지원 기반 확보를 적극 지원, 고령화사회의 시민건강과 환경안전 등 미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이 로봇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 면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분원이 부산에 뿌리 내리고 로봇융합기술분야 R&D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부산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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