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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광성, 이탈리아 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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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광성, 이탈리아 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

입력
2017.08.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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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한 북한 출신 축구선수 한광성(칼리아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탈리아 현지 생활 모습을 알리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광성 인스타그램 캡처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한 북한 출신 축구선수 한광성(칼리아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탈리아 현지 생활 모습을 알리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광성 인스타그램 캡처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19ㆍ칼리아리)이 이탈리아 세리에 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했다. 페루자는 8일 “칼리아리의 스트라이커 한광성을 임대 영입했다”라며 “그는 북한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 A(1부리그)에서 골을 넣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한광성은 지난 3월 칼리아리에 정식 입단해 북한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밟았다. 그는 입단 후 한 달 만에 팔레르모전에서 교체 출전해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 A에 출전했고, 4월10일 토리노와 경기에 역시 교체 출전해 데뷔 골을 넣었다. 북한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이후 한광성은 주로 교체 선수로 뛰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다. 19세인 한광성은 2부리그 팀인 페루자에서 경험을 쌓은 뒤 칼리아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광성과 칼리아리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페루자는 안정환(은퇴)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페루자는 지난달 15일 북한 출신 최성혁과 2020년까지 3년 계약을 맺은 이후 한 달 만에 한광성까지 영입하며 북한 선수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한광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소개란에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문구를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선수가 SNS를 하는 것도 흔치 않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응원단의 응원 문구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한광성은 SNS에 이탈리아 현지 생활 모습을 알리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NHL과 계약한 1,550명 선수, 평창 못 온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오지 않는다. NHL 선수 중에는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 오스틴 매튜스(토론토 메이플리프스) 등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물론 마이너리그 유망주들까지 포함돼 있다. 빌 댈리 NHL 부커미셔너는 8일 AP통신을 통해 NHL과 계약한 모든 선수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않을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최상위 리그인 NHL이 아닌 하부리그 격인 AHL과 ECHL 소속인 선수라 하더라도 NHL과 계약이 돼 있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에 뛸 수 없다는 것이다. NHL 불참 결정을 접한 뒤 유명선수들은 못 본다 하더라도 NHL 구단이 전략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키우는 유망주들은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국내 아이스하키팬들에게는 힘 빠지는 소식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까지 NHL 한 팀의 로스터는 23명이다. 여기에 NHL 구단은 팀 당 50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댈리 부커미셔너가 말한 대로라면 NHL 31개 구단의 무려 1,550명의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된다. NHL 사무국이 이처럼 출전 선수의 자격을 철저하게 제한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에 한해 AHL과 ECHL로 임대하는 등의 편법을 막기 위해서다.

PGA챔피언십 2019년부터 8월 아닌 5월 열린다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2019년부터 8월이 아닌 5월에 열린다. 대회 주최측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PGA 챔피언십의 개최 시기를 5월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PGA 챔피언십은 1949년부터 매년 8월에 개최됐다.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이 끝난 뒤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5월에 열리게 되면 3월의 마스터스와 6월의 US오픈 사이에 치러진다. 대신 5월에 개최되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3월에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PGA 챔피언십의 일정 변경은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부활하고, 미국프로풋볼(NFL) 시즌 전에 페덱스 컵을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에는 8월에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문에 PGA 챔피언십이 7월 말에 열리기도 했다. 올 시즌 PGA챔피언십은 11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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