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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까지 마련해 마늘 1,400만원어치 훔친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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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까지 마련해 마늘 1,400만원어치 훔친 60대

입력
2017.08.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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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경찰서가 8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한 A(62)씨의 창고에서 훔친 마늘이 수북히 쌓여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충남 서산경찰서가 8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한 A(62)씨의 창고에서 훔친 마늘이 수북히 쌓여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충남 서산경찰서는 8일 서산ㆍ태안지역에서 농민들이 재배한 마늘을 수 차례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62)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부터 한달 간 서산ㆍ태안지역 농가 비닐하우스 5곳에서 1,400만원 상당의 마늘(2.8톤)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낮에 농가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대상이 정해지면 주인이 없는 늦은 밤 비닐하우스에 침입해 보관된 마늘 포대를 통째로 자신의 화물차에 싣는 방법으로 절도 행각을 이어갔다. 훔친 마늘은 자신의 집 주변에 마련한 창고에 보관했다.

경찰은 A씨의 창고에 보관 중인 마늘을 압수해 피해 농민들에게 돌려주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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