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소속 연구원 7명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1899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출판사로 매년 정치ㆍ경제ㆍ사회ㆍ과학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은 인물 5만여명을 선정한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수산미생물의 천연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 김영옥 박사 ▦수산생물의 원산지 판별을 위해 유전학적 특성을 분석한 강정하 박사 ▦우량 전복 품종을 개발한 남보혜 박사 ▦수산생물 유전자 기능을 연구ㆍ개발한 공희정 박사 ▦수산생물을 이용해 천연 항생제를 개발한 김동균 박사 ▦친환경 수산양식 신기술을 개발한 정민민 박사 ▦수온이 어류의 양적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이정훈 박사 등 모두 7명이다. 이중 6명은 마르퀴즈 후즈 후로부터 평생공로상도 받았다.
수산과학원은 수산생명공학ㆍ양식ㆍ어류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 논문을 투고하고 인용 횟수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여러 연구원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도 수산과학원 소속 연구원 11명이 마르퀴즈 후즈 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우정 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수산기술을 개발해 수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어가 소득을 늘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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