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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취업 희망카드 추가모집

입력
2017.08.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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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돕기 위해 일정액의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취업 희망카드’ 신청자가 적어 추가 모집에 나선다. 청년취업 희망카드는 만 18세이상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에게 매달 30만원씩 6개월간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시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카드는 포인트형태로 교육비와 면접비, 교통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취업 희망카드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1,700여명이 신청을 해 이 중 1,028명을 선정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6,000명의 17%에 불과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원대상 자격을 대학과 대학원 졸업예정자까지 확대해 16일부터 연중 모집에 나선다. 대학졸업예정자까지 포함시킬 경우 신청 대상인원은 연간 1만4,000여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졸업예정자는 내년 2월 졸업자로 한정되며 신청시 졸업예정증명서를 첨부하면 된다.

시는 또 신청자의 절반이 접수마감일에 몰리는 등 기한에 쫓겨 첨부서류 제출 등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에 따라 마감시한을 따로 정하지 않고 필요할 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신청 이후 전문 취업상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출서류의 재검토는 물론 청년취업 희망카드의 사업목적과 개인별 사용계획에 대해 정확하게 상담해주고 취업관련 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구직 청년들의 신청이 저조한 것은 지원내용에 대한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때문으로 보고, 제출서류 간소화와 함께 도서관과 학교, 학원 등 현장을 중심으로 청년희망카드에 대한 홍보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다 보니 청년들이 신청서류나 절차 등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며 “연중 모집과 전문가 상담지원 등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안정적으로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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