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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입력
2017.08.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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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농촌 경관자원 활용 축제 열어

올해 첫 3개 마을 선정해 추진

제주도내 농촌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경관자원을 활용한 이색 마을축제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5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 마을 소공원 및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해바라기 경관을 이용한 농촌마을 축제가 열렸다고 8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앞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농촌마을 경관농업 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신도2리, 가시리,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등 3개 마을을 선정했다.

제주 농촌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경관자원을 활용한 이색 마을축제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조성된 해바라기 꽃밭. 제주도 제공.
제주 농촌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경관자원을 활용한 이색 마을축제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조성된 해바라기 꽃밭. 제주도 제공.

신도2리는 해바라기 꽃길 걷기 및 사진찍기 체험, 마을 농수산물 깜짝 경매,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 ‘신도2리(논깍) 꽃노을길 축제’를 개최했다.

가시리는 목축문화 고장의 천혜 자연경관을 활용한 ‘더 재미진 가시리 해바라기 축제’를 마련했다. 해바라기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체험과 해바라기 힐링콘서트 및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별바라기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송당리는 9월에 마을 목장부지를 활용해 아부오름 일대에서 '메밀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마을 유휴공간에 주민들이 직접 경관자원을 조성한 후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 전통, 문화 자원과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토음식 개발,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역별 농촌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로 농외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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