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이 마련하는 ‘행복한 영어학교 여름방학 캠프’가 7일 개학식을 하고 본격 수업에 들어갔다.
개학식에는 포항ㆍ경주ㆍ영천 지역 19개 초등학교 학생 105명과 학부모, 원어민 교수, 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8일까지 매일 3시간씩 수업을 받는다. 경주대 원어민 교수들의 검토를 거친 교재를 활용해 7명의 교수가 학생 수준에 따라 수업 방법을 달리해 가르친다. 학생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동화를 소재로 한 ‘개미 가족’과 ‘바다 동물’, 모험심을 키워주는 소재인 ‘탐험가 아문센’ 등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10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행복한 영어학교’는 경북교육청과 경주대가 지역 학생들의 영어 소통 능력과 타문화 이해를 위해 2015년 2학기부터 주말에 운영하고 있다. 이후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2017년 1월 겨울방학 캠프도 개설하는 등 운영횟수를 연 4회로 늘렸다.
경북교육청 마숙자 정책과장은 “행복한 영어학교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여름방학 캠프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체험활동 중심의 캠프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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