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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세자 커밍아웃...임시완, 임윤아 혼례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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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세자 커밍아웃...임시완, 임윤아 혼례 막을까

입력
2017.08.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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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임시완이 세자라는 걸 알게 됐다. MBC '왕은 사랑한다' 캡처
임윤아가 임시완이 세자라는 걸 알게 됐다. MBC '왕은 사랑한다' 캡처

임윤아가 임시완이 세자라는 걸 알면서 극적인 엔딩을 맞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은산(임윤아 분)의 혼인을 막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전개로 엔딩을 맞았다. 그동안 세자 신분을 속인 채 왕린(홍종현 분)을 사랑의 메신저로 두면서 은산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던 왕원은 결정적인 순간에 숨김 없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자신이 주최한 연회에 초대된 내로라하는 집안의 여식들 중 세자빈을 간택할 야심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왕영(김호진 분) 집안의 막내 딸 왕단(박환희 분)이 원성공주의 눈에 들었고, 원성공주는 협박 아닌 협박으로 왕영을 자신의 발 밑에 두려는 수작을 부렸다. 하지만 왕영은 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버리겠다 마음 먹었고 이를 지켜볼 수 없었던 왕영의 둘째 아들 왕전(윤종훈 분)은 집안에 경사가 있으면 쉽게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로 자신과 은산의 혼인을 서두르자고 제안했다.

은산과 혼인하려는 왕전의 큰 그림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왕린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세자 왕원은 은산과 왕전의 혼인식 날 예고 없이 들이 닥쳤다.

집안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혼인을 결정한 은산은 왕원에게 선물 받은 머리장식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그를 그리워했다. 얼굴 가리개를 한 채 납채 직전 현장에 나타난 왕원에게 "세자저하"라 부르며 허리를 굽히는 사람들을 본 은산은 그동안 자신과 티격태격 어울리던 왕원의 실체를 알고 눈을 크게 뜨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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