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과 우효광의 재회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9% 2부 10.1%, 최고 11.1%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1부 7.7%, 2부 8.6%였다. 2049시청률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가 상승한 6.5%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채널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이날 방소에서는 이재명-김혜경 부부의 에피소드에 이어 '추우커플' 추자현-우효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추자현은 사천으로 떠난 우효광을 만나기 위해 2100km의 긴 여정을 떠났으며 우효광은 아내를 기다렸다. 추자현은 거듭된 비행기 결항으로 인해 공항에 발이 묶였고, 우효광은 산에서 떠온 약수로 오골계 보양식을 만들었다. 또 서예로 '결혼조하', '우리집 행복해' 등을 연습하며 늦은 시간까지 아내를 기다렸다.
21일 만의 재회에 성공한 두 사람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애틋하고 로맨틱했던 시간도 잠시 '택배'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숙소에서 여러 개의 택배 상자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우효광이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한 술과 고칼로리 과자들은 박스도 뜯어지지 않은 채 방 한 켠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화가 난 아내의 모습에 우효광은 한국어가 적힌 종이를 들고 애교를 부렸다. 애절했던 두 사람의 재회는 택배 전쟁으로 마무리돼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 토크에서 추자현은 "(남편은) 테이핑 된 상자가 쌓여있는 것 자체로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 그게 중독이다"라면서도 "저도 이해가 되는 것이 외지로 드라마 촬영을 하러 가면 무료하다. 숙소에 갇혀있는 기분도 든다. 인터넷 쇼핑으로 택배가 오는 기쁨이 유일한 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을 사랑하는 남편 우효광의 심리 분석을 하는 추자현의 모습이 나올 때 분당 시청률이 11.1%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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