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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최아라 "첫 연기, 취향 비슷한 캐릭터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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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최아라 "첫 연기, 취향 비슷한 캐릭터 만났다"

입력
2017.08.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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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라가 '청춘시대'에 출연한다. JTBC
최아라가 '청춘시대'에 출연한다. JTBC

배우 최아라가 '청춘시대2' 합류 소감을 전했다.

최아라는 오는 25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 누구나 인상에 남을 179cm 장신 때문에 ‘키 큰 애’로 불리는 뉴페이스 조은 역을 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계열로 깔맞춤한 덕분에 종종 남자로 오해받곤 하지만, 오래 볼수록 매력 넘치는 인물이다. 제작진이 “대한민국 키 큰 여배우는 다 만나봤을 정도다”라고 말할 정도의 경쟁을 뚫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최아라가 전격 캐스팅됐다. 

그녀는 모델 경력은 있지만 ‘청춘시대2’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진짜 신인이다. 늘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큰 키 때문에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아 오디션 볼 때부터 떨렸고 부담도 됐다고. 하지만 “이태곤 감독님이 섬세하게 지도해주시고 현장에서 하메들(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이 워낙 좋은 연기로 리액션을 해주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작품에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실제로도 조은처럼 낯가림 때문에 첫인상이 차갑다는 소리를 듣고, 어두운 색깔의 옷을 즐겨 입는다는 최아라는 “첫 연기부터 취향이 비슷한 캐릭터를 만났다”며 캐릭터를 위해 싹둑 자른 머리카락마저 “숏컷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찰나, 좋은 명분이 생겼다”고 표현,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또한, 말수가 적어 감정을 다른 방식으로 전해야 하는 조은 캐릭터 때문에 “사람들이 상황에 따라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다 보니 습관이 된 것 같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이어 최아라는 1년 전, ‘청춘시대’를 통해 웃고 울었던 수많은 청춘처럼 본방송과 다시 보기까지 꼼꼼히 챙겨본 덕분에 “벨에포크의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다”는 귀여운 소감과 함께 “워낙 팬이었기 때문에 하메들과의 첫 만남 역시 TV 보는 느낌이었는데, 게다가 잘 해주시기까지 하니 무척 좋다”며 “저만 잘하면 완벽한 호흡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은은 겉으로 보기에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으로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하메들과 친해질수록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본연의 귀여움이 있을 것”이라 예고한 최아라는 “‘청춘시대2’가 끝난 후 조은이 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 저 또한 배우로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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