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몰카에 꼼짝 없이 당했다.
박시연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 도도한 비주얼 뒤에 감춰진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박시연은 사람을 잘 믿는다며 보이스 피싱 전화에 속아 진짜 돈을 입금할 뻔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허경환은 닭 껍질로 만든 화장품 허스킨을 소개하면서 "연구비 10억 들었다", "원래 100만원인데 연예인들은 58만원에 해준다"며 구슬렸다.
박시연은 화장품을 발라보면서 테스트를 했고, 이상민은 "CNN에 나왔었다"며 바람을 잡았다. 솔비 역시 거들었다. 허경환이 "시연씨 하나 해볼래요?"라고 묻자 박시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문서를 작성했다.
나중에 몰카였다고 밝히자 박시연은 그제서야 놀랐다. 상황 파악이 완료된 후 그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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