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키피에곤/사진=런던 육상 선수권 공식 트위터
페이스 체픈게티 키피에곤이 런던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히던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키피에곤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4분02초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날 경기는 1,500m 세계 기록 보유자 겐제베 디바바와 성별논란을 딛고 8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는 캐스터 세메냐의 대결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우승자는 키피에곤이었다. 그는 1,200m 지점까지 중위권으로 달리다 100m를 앞두고 속도를 높여 막판 놀라운 스퍼트로 우승했다. 2위도 이변이었다. 키피에곤 뒤에서 함께 막판 스퍼트를 한 베테랑 제니퍼 심프슨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주 종목이 800m인 세메냐는 4분02초90으로 3위였고 2015년 베이징 대회 우승자이자 1,500m 세계 기록(3분50초07) 보유자인 디바바는 4분06초72로 결승에 출전한 12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이슈+] '천벌 받을 것' 최준희, 외할머니 향한 분노 왜?
박찬주 대장 부인 갑질, 양원보 기자 '어이 없는 발제 그만 하고 싶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