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회삿돈 700억 횡령 혐의로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회삿돈 700억 횡령 혐의로 구속

입력
2017.08.07 22:31
0 0

회사 자금을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52) 회장이 7일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강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 중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강 회장이 전국 약품 영업을 총괄하는 동아제약 영업본부장(전무급),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오르는 동안 회삿돈으로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최고 결정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일선 영업직원들의 과욕에 따른 개인적 일탈이라면서 동아에스티와 전혀 무관하다는 취지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강 회장을 소환 조사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2일 약사법 위반, 업무상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