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낙동강 상주보에서 작업선 추락으로 실종된 근로자 2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2명 중 이모(50)씨의 시신을 7일 오전 7시15분쯤 상주보 하류 500여m 지점에서 찾았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5시15분쯤 작업선을 타고 부유물 제거작업을 하다가 배가 상주보 아래로 추락하면서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00여 명과 보트, 드론 등을 동원해 나머지 1명을 수색하고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은 실종 사고와 관련, 당일 다른 작업선에 타고 있던 작업자 3명과 사업주를 소환해 구명조끼 착용, 작업계획서 작성, 근로자 교육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동청은 사고 발생 작업장에 대한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안전보건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관계자는 “사고 관련자를 조사해 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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