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를 정확하게 알아야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겠지요.”
대구 북부경찰서 성용철 경장은 “독도 문제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특강이 독도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독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북부서는 지난 4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독도사랑ㆍ나라사랑‘ 특강을 마련했다. 강사로는 유명상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공동회장이 나섰다. 유 회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이유와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일본 외무성 자료 등을 제시하며 독도 침탈을 위한 일본의 치밀한 계략을 폭로했다. 150여 명의 경찰관들은 80분간 특강 내내 자리를 지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경찰관들은 “그 동안 독도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특강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욱화 순경은 “독도에 대한 일본 주장과 우리의 대응 등 폭넓은 지식을 갖게 됐다”며 “독도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독도의 달’(10월)에 독도사랑티셔츠 입기 운동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 독도바르게알기 특강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ㆍ경북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 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최근 독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각종 단체 등에서 특강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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