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물총싸움 야영 야외풀장에서 영화감상 등
한 여름 밤 숨바꼭질과 물총놀이, 도심야영을 즐기는 이색축제가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천안시는 오는 13, 14일 천안역 일대에서 숨바꼭질 게임, 물총싸움을 하며 더위를 이기는 ‘천안 숨바꼭질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는 천안역 주변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청년들과 상인회원이 뭉쳐 천안역 원도심과 청년 점포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시민 주도형 축제다.
축제 참가자는 원도심 구석구석에서 숨바꼭질 게임을 하며 구본영 천안시장이 전달한 5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면 된다.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물총 축제는 이틀간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역 광장에서는 풀장영화제도 열린다. 미니풀장 100개와 돗자리 200개를 준비해 풀장 속과 옆에 돗자리에 펴고 영화감상을 할 수 있다.
도심 속 낭만 캠핑을 주제로 어반(Urban) 캠핑장도 개설된다. 캠핑 참가자는 천안역 지하상가 일원에 설치된 70동의 텐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양호근의 마술, 삼남매 밴드와 더 지난소리의 어쿠스틱 연주, 노태형의 버블 풍선 공연, 럭스레고의 힙합 공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천안지역 아티스트의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야시장 개장, 청년들이 참여하는 ‘시원한 때밀이 도시정책 토크쇼’도 준비됐다.
축제 기간 천안역 앞 도로 200m 구간은 차량이 통제된다.
이준호 기자 junhol@hs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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