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 절골계곡길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여름 휴가철 가족이 찾을 만한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태백산 검룡소길을 비롯 덕유산 구천동어사길, 가야산 백운동길, 소백산 죽계계곡길, 무등산 용추계곡길, 월출산 경포대계곡길, 오대산 전나무 숲길, 한려해상 비진도길, 태안 해안 노을길 등과 함께 주왕산 절골길 계곡을 힐링로드 10선에 선정했다.
주왕산 절골은 옛날 이 곳에 절이 있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주산지 근처에 있으며 맑은 물과 시원한 바람이 한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이며 계곡 안으로 들어 갈수록 늘 보는 산과 바위, 나무 숲이지만 이렇게 정겹고 아름다울까 싶을 정도로 운치가 있으며 절골계곡길 3.5km 코스는 남녀노소가 쉽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지난해 환경부에서 주최한 ‘영화의 한 장면, 결정적 장소를 찾아라’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모전에서는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빼어난 경관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주왕산 국립공원에는 절골계곡길 외에도 기암단애, 주방천 페퍼라이트, 용추협곡 등 9곳의 유네스코 세계지질명소가 있다”며 “청송은 자연을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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