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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효리네 민박]이효리X아이유, 그렇게 또 한 뼘 더 성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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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효리네 민박]이효리X아이유, 그렇게 또 한 뼘 더 성장했네요

입력
2017.08.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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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를 위로해줬다. '효리네 민박' 캡쳐
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를 위로해줬다. '효리네 민박' 캡쳐

가수 이효리와 아이유가 서로의 고민을 공유했다.

지난 6일 밤 9시 방송된 JTBC 일요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고민에 잠긴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 소속사의 직원이 '효리네 민박'으로 찾아왔다. 앨범발표를 앞두고 예능출연 논의를 하기위해서다. 하지만 이효리는 별다른 상의를 하지않은 채 직원을 돌려보냈다. 이후 예능을 시청하던 이효리는 고민에 빠졌고, 요가를 하며 생각을 정리하려 했다. 요가를 끝낸 후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차 좀 끓여줘"라 말했고 이상순은 그를 위해 보이차를 끓였다.

차를 마시던 이효리는 "예능을 보니 속이 벌렁거린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나는 '유고걸' '배드걸'인데 그 사이 나는 살았고 그만큼 변했다. 자신들이 좋아하던 모습이 아니라서 실망하지 않을까"라며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이상순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것도 있지않냐"며 그를 위로했다. 이효리는 "아이유한테 고민상담을 해봐야겠다. 아이유도 저런 성격으로 예능 나가려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아이유와 함께 드라이브에 나섰다.

차안에서 이효리는 "내가 이제 활동을 시작해야 하지 않나. 예능이나 방송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두려움이 확 몰려오더라. 나는 심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요가와 차, 그리고 상순 오빠다. 나는 돈도 벌만큼 벌었고 그냥 톱스타 이미지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고민을 말했다.

그는 이어 "박수칠 때 떠나는 것보다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든 것이었다. 조금씩 나이든 모습을 보이는 것, 후배들에게 밀리는 모습, 그걸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돼있었다. 지금도 완전히 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걸 감수하고 꿋꿋이 내 활동을 하는 해나가는 것이 힘들다. 지은이 너도 방편을 만들어둬야 한다"고 후배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효리의 말을 묵묵하게 듣고 있던 아이유는 "언니는 그런 걱정 안 하실줄 알았다. 나도 그런 것만 생각한다. 지금을 즐길 수가 없고 '다음에는 안 될거야'라는 생각에 행복한 틈이 없었다"고 공감했다.

그는 또 "전 일 생각하며 버텼다. 그런데 일로는 안되더라. 앨범할 때는 그걸로 좋았는데, 딱 앨범 나오는날 무너졌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이곳에 왔다. 제가 지금 이 생활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언니는 모르실 것"이라며 '효리네 민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왜 몰라, 말 안해도 아는 게 있지"라고 따뜻하게 답하며 아이유를 위로했다.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손님들에게 털털하게 다가가는 모습은 물론, 소박하고 세심한 면모까지 드러냈다. 손님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옆집언니같은 포스를 풍기기도 했다. 걱정없이 살 것만 같았던 이효리 또한 고민이 있었다. '톱스타'로서의 부담감, 이것은 아이유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은 그동안 많은 고민을 공유해왔다. 그러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와 아이유,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그렇게 또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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