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가 통산 네 번째 대통령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서울고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남고와의 결승전에서 13-9로 승리, 1984년과 1985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서울고는 1회에만 5안타와 2볼넷으로 5점을 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서울고는 흔들린 경남고 선발 서준원을 2회에도 두들겨 2점을 더 냈다. 5회와 7회에도 3점씩을 보탠 서울고는 경남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고 강백호는 이날 마운드에서 7⅔이닝 8피안타 6실점했지만 타석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올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타율 4할7푼6리(21타수10안타)에 9타점이다. 서울고는 4강전까지 팀 타율 3할4푼9리로 4경기에서 무려 49점을 뽑았다. 경남고는 최민준(3승)-서준원(2승) '원투펀치'가 4강전까지 5승을 합작했지만 서울고의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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