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함덕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선수들 모두 공수에서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태형(50) 두산 감독이 7연승을 달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잠실 KIA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은 7경기로 늘어났다.
더욱이 이날 승리로 두산은 LG를 상대로 2011년 10월1~3일 이후 2,134일 만에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두산 원정 경기로 놓고 보면 2008년 5월3~5일 이후 3,382일 만이다.
최근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산은 이날도 김재환과 정진호의 홈런이 터지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뽑아냈다. 마운드는 LG 타선을 단 3점으로 막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이번 3연정 동안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공수에서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칭찬했다.
단 하나의 아쉬움은 이날 선발로 나선 함덕주다. 함덕주는 이날 4이닝 동안 4피안타 1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잘 버텼지만 5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빠지면서 3타자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고, 곧 강판됐다. 김 감독은 "선발 함덕주의 승리를 못 챙겨준 건 아쉽지만 본인 스스로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도 스스로 이겨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번 한 주 무더위 속에서 모두들 잘 해줬다. 그리고 이런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아주신 많은 두산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산에서는 NC가 삼성을 4-1로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나성범은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리을 이끌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넥센을 상대로 6-4로 이겨 이번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롯데가 넥센을 상대로 3연전 스윕을 거둔 건 지난 2010년 4월27~29일 이후 2,656일 만이다. 수원에서는 kt가 SK를 6-3으로 물리쳤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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