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인 김태훈(23ㆍ수원시청)이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첫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람나롱 사웨크위하리(태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람나롱이 예선에서 다리를 다쳐 결승 경기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김태훈이 힘들이지 않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여자 49㎏급에 출전한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결승에서 태국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에게 6-8로 져 은메달을 땄다. 남자 80㎏급 김훈(삼성에스원)은 애런 쿡(몰도바)과 준결승에서 3라운드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한 뒤 골든포인트제 연장전에서 먼저 점수를 빼앗기고 13-1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잘츠부르크 황희찬, 교체투입 3분 만에 시즌 5호골
황희찬(21ㆍ잘츠부르크)이 그라운드에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5호골을 작성했다. 잘츠부르크는 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FC 아드미라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일 리예카(크로아티아)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이날 벤치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돼 후반 31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8경기(정규리그 3경기ㆍ컵대회 1경기ㆍ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4경기)에 출전해 5골(정규리그 2골ㆍ컵대회 1골ㆍ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을 터트려 경기당 0.625골의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위창수, 배라큐다 챔피언십 3R 버디 5개…공동 14위
위창수(4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14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6일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ㆍ7,472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아내며 10점을 획득했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8점을 기록했던 위창수는 중간합계 26점으로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한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 그레그 오언(잉글랜드)과는 11점 차다. 오언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4점을 수확, 중간합계 37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 대회에서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스페인 떠나고 싶다던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훈련 복귀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출두해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훈련에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난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며 “호날두는 팀 동료와 훈련을 하고 새 시즌 준비를 위한 개인 훈련도 치렀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6월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치르고 휴식을 취하느라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스페인 검찰로부터 2011∼14년 세무당국을 속여 모두 1,470만 유로(약 186억원)의 세금을 회피했다는 등 총 네 건의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정에 출두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