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하이브리드(HEV)차 부문에서 2년여 만에 포드를 꺾고 월간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6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매체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총 4,976대 판매했다. 전월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배 증가한 것이다.
1위는 총 1만5,663대를 판매한 도요타가 차지했다. 포드는 간판 모델인 퓨전 하이브리드의 부진으로 인해 전월(6,663대)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3,186대를 팔아 3위로 밀려났다. 현대ㆍ기아차가 포드를 제친 건 2015년 4월 이후 27개월 만이다.
현대ㆍ기아차의 판매량을 이끈 주역은 기아차 니로다. 니로는 지난달 총 2,763대가 팔리며 현대ㆍ기아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은 지난달 1,209대가 판매돼 4.2%의 점유율로 8위에 올랐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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