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의 불꽃놀이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여진구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주민등록상으로는 31세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세인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연기하고 잇다. 지난 방송에서 여진구는 12년 만에 정정원(이연희 분)과 불꽃놀이 관람을 약속했지만 정원을 만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안겼다.
병원에서 또 다시 가슴 통증을 느낀 해성은 자신을 죽게 만든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을 뒤지고 다녔다. 하지만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보다 정원과의 불꽃놀이 관람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 해성은 정원을 만나기 위해 불꽃놀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된 순간에도 정원은 나타나지 않았고 해성은 망연자실했다.
정원을 찾기 위해 인파 속을 헤집고 다녔던 여진구는 결국 정원이 없는 가운데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안타까움을 터트려냈다. 공허한 눈빛으로 오색영롱한 불꽃을 바라보던 그는 눈물을 글썽이다가 두 눈을 감은 채 굵은 눈물 줄기를 쏟아냈다.
여진구는 불꽃놀이 현장으로 달려 들어오는 장면에서 몇 번이고 다시 뛰며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폭염 속에서도 열정을 발휘했다. 리허설부터 촬영까지 이어지면서 고충이 있었지만 카메라 불이 켜지기만 하면 성해성으로 돌변했다는 전언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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