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대 가왕 영희에게 맞서는 8인의 듀엣 전쟁이 시작된다.
6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수 케이윌을 꺾은 여왕 영희가 가왕석에서 인사하는 모습이 공개했다.
영희는 소감을 묻는 MC 김성주에게 "지금 가면을 벗으면 노메이크업이다. 영원히 메이크업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2연승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보였다.
영희의 왕좌를 위협하는 실력파 다크호스들은 시원한 록 무대로 주목받았다. 록 고수들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은 단체로 벌떡 일어났다. 김현철은 "굵고 거친 임재범과 창처럼 지르는 김종서의 대결이다"며 혀를 내둘렀으며 유영석은 "10m 길이의 아나콘다와 독성이 있는 살모사의 싸움이다"고 표현하면서 대접전임을 짐작하게 했다.
한 복면가수는 귀를 사로잡는 깊은 울림으로 "마음에 와 닿는 무대다", "실력있는 록 밴드의 멤버가 분명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른 복면가수는 이에 맞서 날카로운 두성으로 판정단을 공략해 "프레디 머큐리의 하이톤 보이스다", "치명적인 한 방이 있는 소리다"는 극찬을 받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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