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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이 '명견만리' 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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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이 '명견만리' 권한 이유는

입력
2017.08.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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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읽은 책 페이스북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페이스북에 명견만리를 읽은 내용을 공개하고 일독을 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페이스북에 명견만리를 읽은 내용을 공개하고 일독을 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 중 도서 ‘명견만리(明見萬里)’를 읽었다면서 일독을 권했다.

문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책도 읽지 않고 무위(無爲)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휴가 중 읽은 명견만리는 누구에게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밝혔다. 명견만리는 여러 분야의 저명 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의 내용을 엮은 책이다.

문 대통령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는 지금, 명견만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며 “개인도 국가도 만리 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고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권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지금까지와 다르다면 정치도 정책도 그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미래의 모습에 공감하고 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공감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명견만리는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말로,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을 내다본다는 속뜻을 가졌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5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휴가지에서 독서하는 모습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5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휴가지에서 독서하는 모습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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