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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보다 높다" 광양 38.4도 광주 37.8도 ‘최강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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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보다 높다" 광양 38.4도 광주 37.8도 ‘최강 더위’

입력
2017.08.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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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 잇따라…태풍 직접 영향권 벗어나

연합뉴스
연합뉴스

8월 첫 주말인 5일 광주·전남의 기온이 최고 38.4도까지 치솟으면서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뜨거운 날씨가 종일 이어지면서 온열환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의 낮 최고기온은 광양 38.4도를 최고로, 나주 38.2도, 광주 37.8도, 순천 37.6도, 장흥·화순 37.4도, 해남·담양 37.2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목포와 완도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 전 시군(20곳)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기온을 기록한 광양(읍)과 나주(다도), 광주(풍암동)의 관측 지점들은 폭염특보 발령을 결정하는 관측 기준 지점이 아니기 때문에 역대 최고치는 아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준 지점 기록을 토대로 살펴보면 1971년 이후 광주·전남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기록한 곳은 해남(37.2도)으로, 이날도 해남 관측소에서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

광주의 기준 지점인 광주지방기상청은 36.9도, 광양시는 36도를 기록했다.

숨 막히는 더위가 더위 속에 온열 환자도 잇따랐다.

오전 8시 49분께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서는 논일을 하던 A(83)씨가 어지러움과 구토, 두통 증세를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오후 3시 45분께 강진군 5일시장에서도 B(24·여)씨가 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이날 하루 동안 7명의 열탈진 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더위 해소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더위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다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며 동부내륙은 28일까지 무덥겠다.

또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노루의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겠으나 간접 영향을 받아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오후 늦게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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