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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맨홀 작업자 질식… 1명 사망ㆍ1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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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맨홀 작업자 질식… 1명 사망ㆍ1명 중태

입력
2017.08.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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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남양읍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맨홀 작업자들이 쓰러진 채 발견되자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ㆍ연합뉴스
경찰이 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남양읍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맨홀 작업자들이 쓰러진 채 발견되자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ㆍ연합뉴스

맨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산소 결핍으로 질식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다.

4일 오전 10시18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맨홀 내에서 이곳 근로자 A(31)씨와 B(30)씨가 질식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겼으나 A씨는 숨지고 B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 등은 3.6m 깊이의 맨홀 안에서 곧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 상수도 밸브를 시험 가동하는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주변에서 교통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관은 맨홀 안에 쓰러진 A씨 등을 보고 곧바로 신고했다.

경찰은 산소가 부족한 맨홀 내에서 작업하던 A씨 등이 저산소증으로 질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해 과실이 확인되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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